[뉴스클레임] 이명박 정부 때 ‘배추 국장’, ‘무 국장’이 국민의 입방아에 오른 적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관리 책임 실명제’를 도입하라고 지시하면서 생긴 해프닝이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배추가격이 1만5000∼2만 원이면 달러로 20달러인데, 지구상에 20달러짜리 배추가 어디 있나”고 질책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배추 등 생필품을 포함한 물가가 아무리 올라가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은 못 봤다”며 “물가 문제는 공직을 걸고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생긴 게 ‘물가관리 책임 실명제’였고, 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이른바 ‘배추 국장, 무 국장’이었다. 여론의 뭇매를 좀 맞아야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주방장을 불러서 “배추가 비싸니까 내 식탁에는 배추김치 대신 양배추김치를 올려라”고 지시한 적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양배추값도 배춧값 뺨칠 정도로 비싸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던 듯했다. 이 대통령의 이 발언 역시 여론의 뭇매를 좀 맞아야 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이 작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배추 파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배추가 ‘국제 뉴스’로 등장한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이라더니, 이번에는 ‘대파’가 배추와 ‘임무 교대’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농협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한 발언이 ‘대파 논쟁’으로 확전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대파 한 단이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을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은 좌파나 우파가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러자,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에는 대파 한 단 가격이 7000원이었다는 사실을 조 대표는 알고 있나”고 반문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퍼주기 정책이 물가 불안정을 초래했고, 현재도 그 여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옹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세 현장에서 대파 한 단을 흔들어 보이며 “이게 850원짜리냐. 파 한 단이 5000원”이라며 “우리가 대통령, 국회의원, 시장, 군수, 구청장을 뽑는 이유는 나라 살림을 잘해달라고 맡기는 것”이라고 꼬집고 있다. 이 대표는 ”875원짜리인 맞춤 대파가 합리적 가격이라는 윤 대통령의 실언에 국민은 이미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고도 했다.
여기에 윤희숙 국민의힘 중·성동갑 후보가 가세하고 있다. “이 대표가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안하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이 무식한 양반들아, 13조 쓰면 된다’고 했는데, 그 말을 ‘이 무식한 양반아, 그냥 계속 대파나 흔드세요’라고 되돌려주고 싶다”고 반박한 것이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도 끼어들었다는 보도다. ‘파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대통령 발언은 한 단이 아닌 한 뿌리 가격을 고려한 것이라고 거들고 있다.
하지만 서민들은 난데없는 ‘대파 논쟁’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왕짜증’이 되고 있다. 고달픈 민생은 초특가 한정 판매 농산물을 사기 위해 대형마트가 문을 열기도 전부터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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