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건설노동자 4대 의제 23대 요구안 발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건설산업연맹 22대 총선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건설산업연맹 22대 총선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에서 잇달아 총선 요구안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건설노조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 건설노동자 4대 의제 23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노조는 "건설노동자가 안전해야 집이 안전하고 주거권이 보장된다. 건설현장에 부조리가 없어야 부실이 없어지고, 노동권이 보장돼야 고용안정이 이뤄지면 안전 사고가 사라진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에 나선 민주노총 함재규 부위원장은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가장 많은 탄압으로 그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은 사람들이 바로 건설노동자들이다. 윤석열 정권에서의 건설현장은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덩어리’ 그 자체"라고 말했다.

특히 악의적이고 배제로 일관되는 교섭창구단일화가 헌법이 보장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불법적인 재하도급은 부실과 과당경쟁 및 최악의 노동조건과 환경, 중대재해의 적폐를 낳고 있다고 토로했다.

함 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민주적 건설현장을 깡그리 무너뜨렸다"면서 "22대 총선에서 건설현장 노동권에 대한 억압과 착취, 부조리와 폐단을 없애기 위한, 권리보장의 시작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건설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안전한 일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건설노동자의 총선요구안에 주목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민주노총 함재규 부위원장의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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