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수많은 청년층이 취업절벽 앞에서 절망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지 못한 채 장기간 실업 상태를 이어간다. 어디라도 들어가 일을 할법도 한데, 당장 빈털털이여도 이렇게 말한다. "차라리 백수 생활을 하고 말지, 중소기업은 안 간다"고. 실업상태일망정 중소기업에는 절대 취업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 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이 3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취업자 절반이 청년층인 것과 비교된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
[뉴스클레임]사상 초유의 대통령 '비공개 대국민 사과'다. 대통령의 사과를 직접 들은 국민은 단 한 명도 없다. 비공개 회의에서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이 전해질 뿐이다. 민심을 경청하겠다면서 왜 죄송하다는 국민 앞에 하지 않고 몰래 하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국민이 더 많을 것이다. 집권 여당의 참패 이후 엿새 만에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더 낮은 자세와 더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뉴스클레임]4월 총선이 마무리됐다. 국민은 그동안의 분노를 담아 집권 여당에 경고장을 날렸다. 지난 2년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잘못됐고, 이렇게 국정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각 정당은 민심 성적표를 받았다. 국민들이 행사한 한 표 한표에 감사함을 전하고, 국민의 기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한다. 생각만큼 나오지 않은 유권자들의 선택에 고개를 숙이며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고 국민의힘이 참패했다고 말하지만, 승리든 패배든 이제는 중
[뉴스클레임]지난 5일과 6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총선 사상 최고 투표율이 기록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565개 투표소에 진행된 사전투표 최종 투표율은 31.28%이다. 전체 유권자 4428만여명 중 1384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했다.2020년 21대 총선의 26.69%보다 4.59%포인트 높다. 사전투표가 처음 적용된 2016년 20대 총선에 비해서도 19.09%포인트 올랐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사전투표로는 처음으로 30%를 넘었다는 것이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선거 당일인
[뉴스클레임]제주4·3 76주년을 맞이했다. 76년이 지나도 그날의 슬픔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폭동, 학살, 항쟁' 등 다양하게 불러온 제주4·3은 국가 권력에 의해 수많은 민간이들이 희생당한 비극적 사건이다. 제주도에서 1947년 3·1절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약 7년 7개월간 3만명의 민간인이 학살됐다.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면개정,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 4·3 수형인들에 대한 무죄 판결 등으로 그날의 상처가 하나둘씩 아물고 있다. 그럼에도 갈 길은 여
[뉴스클레임]4·10 총선을 앞두고 세상이 시끄럽다. 전국 사전투표소 등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유튜버가 구속됐다. 경찰은 공범으로 입건된 70대 남성 외에도 공범이 1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해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유튜버는 최근 전국 행정복지센터 및 체육관 등 사전투표 장소로 운영이 예상되는 40여 곳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지나달 28일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경찰에 체포돼 전날 구속됐다. 사전에 적발됐기에 다행이지, 선거의 기본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뉴스클레임]4월은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는 '축제의 달'이다. 그러나 수원지역 여성·시민단체의 걱정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참석하는 페스티벌 때문이다. ‘수원메쎄’에서 개최될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이하 K-XF)을 두고 시민단체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 성차별 구조로 인해 만들어진 '젠더' 문제를 심화시켜 이윤을 창출하려는 의도가 짙다고 규탄했다. 더 큰 문제는 성인페스티벌이 개최되는 장소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전시장은 초등학교와 불과 50m도 안
[뉴스클레임]'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개그맨 황현희입니다. 실제로 저는 수백억의 투자자입니다. 최근에 아주 전문적인 투자서적 '주식 투자'를 읽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오랜 기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황현희가 실물책 500권을 준비해 드렸습니다. 지금 바로 무료로 받으려면 버튼을 클릭하세요.'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광고다. 내용만 보면 누구나 아는 개그맨이 튜자를 유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진짜 황현희가 아닌 '가짜 황현희'다. 실제 황현희는 이런 말도, 이런 광고도 한 적이 없다
[뉴스클레임]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 사과·배는 물론 대파·배추 등 과일과 채소값이 폭등하면서 장바구니 부담이 높아졌다.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서민 눈앞에 보이는 건 '사과 1만원', '애호박 3000원'이다. 말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고 하지만, 현 물가 상황에 대통령과 정부가 안이한 인식만 보이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물가동향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을 비롯해 국민들의 삶에 영향이 큰 생황물가의 상승률
[뉴스클레임]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흘러가는 정치판 시계다. 4·10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정당마다 공천 작업이 한창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를 둘러싼 '리스크 논란'도 총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주의 꽃이라는 선거에 나선 인물들을 검증·선정하는 절차인 공천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그러나 공천 과정을 보고 있자니 복장만 터진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모두 '개판'이다. 지금도 먹고 살기 힘든데, 이렇게 해서 고달픈 민생을 어떻게 보듬고 국민에게
[뉴스클레임]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 카드를 꺼내면서 '메가시티'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제는 서울을 넘어 부울경, 충청, 대구·경북, 호남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민 편익을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으면 여야는 물론 정부, 지자체가 함께 체계적으로 논의하면 된다. 하지만 국민의 여론과는 무관하게 총선을 앞두고 나온 메가시티 추진은 오로지 표심만 의식한 발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지난 6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김포의 서울 편입뿐 아니
[뉴스클레임]특수 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도주한 김길수가 경찰의 추격망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신출귀몰한 도주행각을 벌이고 있다. 여느 시민들과 다를바 없이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사우나와 음식점을 간다. 곳곳에서 김길수를 목격했다는 시민 신고를 따돌리고 달아나는 것은 탈주범에게 농락당하는 우리 경찰과 교정당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경찰 등에 따르면 김길수는 지난 4일 오전 6시 20분께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뉴스클레임]우리나라도 이제는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마약 문제가 예사롭지 않다. 언제부터인가 마약 투약 사건이 뉴스 메인을 장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검찰이 상반기에 단속한 마약류 사범은 1만252명. 단속된 게 이 정도라는데,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다.이번 국정감사에서도 국내 마약범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위원장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단속자료에 따르면, 2018년
[뉴스클레임]우리 국민의 80% 이상이 반대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서명운동으로, 집회로, 기자회견으로, 성명서로, 각자의 방법으로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놓고 외쳤지만, 일본 정부는 끝내 바다에 오염수를 흘려보냈다. 일본 정부, 한국 정부 모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치며 오염수에 들어 있는 방사성 물질 62종을 기준치 이하로 거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렇게 안전하다면 식수, 농업용수 등으로 자체적으로 사용하면
[뉴스클레임]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이다. 서쪽으로 진로를 더 틀어 한반도를 정면으로 겨냥해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9시 경남 통영 서쪽 약 30km 부근 해상에 북상한 후 내륙을 통과, 11일 오전 9시 북한 평양 북동쪽 70km 지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를 지날 때 ‘카눈’ 중심기압은 970hPa 중심 최대풍속은 35㎧(시속 126㎞),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과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은 각각
[뉴스클레임]마른 오징어도 짜면 물이 나온다고 하는데, 지금 자영업자들은 쥐어짜도 나올 게 없다. 아니, 나올 게 있긴 하다. 한숨, 푸념, 근심 등이다. 불황 속에서 자영업자 상당수가 벼랑 끝에 몰려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33조7000억원이다. 전 분기보다 13조8000억원 많은 금액이다. 대출 규모 확대와 연체율 증가가 함께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올해 1분기 자영업자 중 1개월 이상 원
뉴스클레임시스템 구축비용으로만 2824억원의 혈세를 쏟아부었다.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답안이 유출되고, 접속 불량에 소동이 빚어졌다. 졸속 계통이란 말이 나온다.교육부가 지난 22일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대한 얘기다.이날 이 시스템의 오류로 전국 초·중·고교들은 극심한 혼란을 겪어야 했다. 기말고사 시험 답안 유출에 개인 정보 노출 등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나이스는 일종의 네트워크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전국 학교가 연결돼 있다. 2002년도에 도입됐으니, 20
[뉴스클레임]지금 우리 일상에 범람하는 가짜뉴스가 국민을 분열시키고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자극적인 주제로 구독자를 모으고 이익을 보려는 일부 유튜버들 때문에 각종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행사장에 지각했다는 일각의 주장도 그렇다. 지난 20일(현지시각) BIE 총회 행사장에 윤 대통령이 입장하기 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이 일부 먼저 상영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대통령이 지각한 것 아니냐'는 논란까지 생겼다. 그러나 현장 돌발 상황에 따른 해프닝이던
[뉴스클레임]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는 모두를 멍들게 한다. 괴담도 그렇다. 가짜뉴스와 괴담사이엔 정치적 목적이 자리한다.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해 선동이 일상화 돼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각자 정치성향과 지지하는 당에 따라 가짜뉴스와 괴담을 선동용 도구로 사용하기 일쑤다.동영상서비스를 통한 가짜뉴스도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온갖 잡설을 갖다 붙여 그럴싸하게 포장해 이를 믿게 만들어 지지기반을 만들고, 해당 채널이 커지 세력화 되는 건 순식간이다. 그때부터 가짜 괴담을 퍼나르기에 전념한다.문재인 정부 시절 경
[뉴스클레임]공교육은 정상화돼야 한다. 교권이 땅바닥에 떨어진 것도 공교육이 사교육만 못한 이유 중 하나다.선행학습이 중요하다고 일부 학부모와 일부 사립학교 교사들은 목소리 높인다.사교육으로 인한 선행학습은 공교육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윤석열 대통령이 나서서 수능의 문제점을 꼬집고, 해당 시험을 공교육 강화 방향을 주문했다.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후 정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부터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분명했다.교육부의 수장인 이주호 장관이 직접 나서 변별성을 높이는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