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22대 총선을 앞두고 홈리스 당사자들이 '홈리스 주거권 보장을 위한 3대 총선안 요구안'을 발표했다.

'2024홈리스주거팀'은 19일 오전 서울 용산 동자동 새꿈어린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대선 등 굵직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여야 유력 정치인들은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았다. 그러나 우리는 더 이상 선서의 배경이길 거부한다"고 밝혔다.

2024홈리스주거팀은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보수여야는 개발사업만 남발할 뿐 주거복지 정책을 누락하고 있다. 거리, 쪽방,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홈리스들을 위한 주거대책과 같은 진정성있는 대책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와 달리 총선과 같은 주요 정치 일정이 있을 때마다 정치세력들은 쪽방, 거리 홈리스 이용시설 등을 빈번히 찾는다. 홈리스의 생활현장을 찾아 구호품을 전달하고, 홈리스의 삶터를 배경삼아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제는 정치행사에 이용되기를 거부한다. 총선후보들은 임대주택 정책 개선과 거리 홈리스 주거지원 강화, 쪽방 주민들의 주거권 보장 현안 해결 등을 공약하라. 총선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는 정치세력은 동자동 쪽방촌 등 홈리스 생활현장에 단 한 발도 들이지 말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