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 지속 발생
식약처 "조리한 음식,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해야"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제공
식약처 전경. 식약처 제공

[뉴스클레임]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끓였던 음식이라도 실온에 방치할 경우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애햐 합니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조건과 43~47℃에서 잘 자라는 혐기성 세균으로 토양, 하천 등 자연환경, 사람과 동물의 장, 분변 및 식품에 널리 분포하는 세균입니다.

국,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끓이고 그대로 실온에 방치하면 솥 내부 음식물은 공기가 없는 상태가 되고, 실온에 방치해 서서히 식게 되면 가열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깨어나 증식해서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식품에 퍼프린젠스균이 오염돼 증식하며 생긴 독소 또는 오염된 식품을 통해 균을 섭취하게 될 경우 소장에서 증식하며 독소를 만들어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증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60건, 지난해에는 전년도(2022년)에 비해 약 2배(10건→21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합니다.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 등을 대량으로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한 후 즉시 제공해야 합니다. 만약 즉시 제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여러 개의 용기에 나눠 담아 냉장 보관(5℃ 이하)해야 합니다.

또한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다시 섭취할 경우에는 75℃ 이상으로 재가열해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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