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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지부가 서울지역 대학 청소-경비-시설관리 노동자들의 총선 4대 정책 요구안을 발표하고, 밥 한 끼를 지키는 투쟁을 선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지부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노동자의 밥 한끼를 지키는 투쟁을 시작한다. 밥 한 끼의 권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4대 정책요구안은 용역-하청에 대한 원청 사용자책임 분명히, 근속, 연차휴가 등 포괄적 고용승계 법제화, 원청 시설 사용권 보장, 샤워시설 등 휴게공간 개선, 작은 사업장의 노동기본권, 노동조합 할 권리 보장이다.
이들은 "서울지역 청소, 경비, 주차관리, 시설관리 등 학교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요구한다. 2만원 인상은 물가폭등의 피해를 제일 먼저 받는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람답게 먹고살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비용이다"라며 "먹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최악의 양극화를 막아달라"고 말했다.
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는 저임금 비정규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한다. 이 악순환의 구조를 깨야한다"며 "실질임금 삭감 수준의 교섭안과 식대 인상 거부를 고수한다면 밥 한 끼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울 것이다. 노동자로서의 존엄을 지키고 민주적인 노동현장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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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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