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점 봄나물 매대. 이마트 제공
용산점 봄나물 매대. 이마트 제공

[뉴스클레임]

포근한 주말, 가족들과 함께 마트에 가는 것은 또 하나의 재미다. 높은 물가에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다양한 식품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낀다.

3월 세 번째 일요일인 17일에는 대부분의 대형마트가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다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각 대형마트 점포별로 휴무일이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로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현재 대구, 청주, 서울에 이어 전국적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이 확대되는 가운데 부산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이 평일로 바뀐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동구, 사하구, 강서구, 연제구, 수영구 등 부산 지역 5개 구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

중구, 서구, 영도구, 부산진구, 동래구, 남구, 북구, 해운대구, 금정구, 사상구, 기장군 등 11개 구·군도 7월 중에 의무휴업을 평일로 바꿀 예정이다.

이러한 부산시의 움직임에 노조는 "의무휴업 평일변경 시도 중단"을 외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최근 5000명이 넘는 부산지역 마트노동자들은 일요일 의무휴업을 지켜야 한다는 선언에 동참했"며 "왜 마트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마트노동자들이 의무휴업이 아닌 주말에 쉬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주말에는 휴무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얼마 안 되는 휴무 때문에 동료들간에 눈치보고 갈등이 심해졌다고 의무휴업이 평일로 변경된 지역의 마트노동자들은 하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부산시는 의무휴업 평일변경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트노동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와 정치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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