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등 "영풍석포제련소 즉시 문 닫아야"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영풍 석포제련소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신기선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회장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영풍 석포제련소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신기선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회장

[뉴스클레임]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소 중독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만이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은 이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영풍제련소를 철수, 철거해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영풍 석포제련소 규탄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기선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회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다. 그런데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 관리감독자들이 '제련소를 뜯어내지 않고는 시설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제련소를 철수, 철거해야 하는데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이 문제를 방관하는 현 정부는 사람의 생명보다 돈이 더 중요한가 보다"라고 비판했다.

또 "낙동강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어 영남인들은 이 물에 기대어 살고 있다. 하지만 현장은 매우 처참하다. 영남인들의 건강과 생명권이 말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영풍제련소를 철수, 철거해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고 본다.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서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신기선 영풍제련소봉화군대책위원회 회장의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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