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원 고미정, 현실판 “사랑이 죄는 아니잖아”… 유진우 이어 의원직 박탈

김동길 기자 승인 2020.07.23 09:22 의견 8
고미정 의원. 사진=김제시의회 페이스북

동료의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진우, 고미정 의원이 시의원에서 제명됐다. 

지난 22일 김제시의회는 제241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유 의원과 불륜 관계를 맺은 고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16일 제명이 의결됐다.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지난달 12일 유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유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다.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불륜은 맞지만, 일방적인 것은 아니다. 동료 의원으로부터 전화뿐만 아니라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라는 등의 구애 편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랐다. ‘시의원들의 불륜으로 막장 드라마가 돼버린 김제시의회를 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약 500명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인은 “김제시의회의 막장드라마 ‘부부의 세계’다. 지방자치행정을 견제, 감시하라고 뽑아준 시의회 의원들이 국민의 혈세로 보내주는 해외연수를 가서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내연관계를 지속하며 생긴 각종 문제로 3~4개월 의회를 비웠다”며 “남성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지방의원으로서의 윤리적 책임과 도리를 저버린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인데,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김제시민의 일원으로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말했다.

그는 “제 기능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인 두 시의원은 무슨 낯으로 후반기 의장 선거에 참여하겠다는 건지 어처구니가 없다. 지방의회의 추태와 민낯이 처참히 드러나는 이번 사건을 보고 있자니 창피함을 금할 수 없다. 김제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해당 사건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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