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응답하라” 무더위 속 릴레이 1인 시위하는 이유는

포스코사내하청지회, 포스코센터 릴레이 1인 시위 돌입 기자회견
“선제적 긴급예산 투입으로 하청노동자 고용안정 유지해야”

김옥해 기자 승인 2020.07.01 14:57 의견 0
금속노조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포스코센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제공

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가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함을 선포했다. 이윤중심과 성과주의, 고용불안, 임금삭감, 노동자 고통전가가 아닌 노동안전특별대책을 노동조합과 만들자고 촉구하기 위함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포스코사내하청지회(이하 금속노조)는 1일 오후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부품이 아니다. 포스코는 선제적 긴급예산 투입으로 하청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유지하라”고 촉구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강제 연차휴가 소진에 이어 지난달 주요 공정 강제휴업을 시작했다. 포스코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소득감소, 고용불안에 내몰렸다. 엎친 데 덮친 격 포스코는 매년 하청업체 5% 운영비 축소로 3년 동안 15% 인원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 인건비 축소, 인원 감축이 포스코 비상경영의 핵심이 된 셈이다. 

금속노조는 강제 연차소진, 인원감축 등도 모자라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현장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일방적인 회사 방침 통보만 일삼고 있다. 노동안전보건 시스템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만이 아니라 정책결정 시스템조차 정지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속노조는 “포스코는 더 큰 희생을 자초하기 전에 과감하게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포스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포스코, 노동하기 좋은 포스코의 원동력은 노동자라는 공감대를 포스코 임원들이 인식해야 한다. 노동자의 안전과 안정을 위한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사내하청지회는 이날부터 포스코센터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노동자의 생존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포스코의 인원감축이 끝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제 포스코가 답할 차례다. 굳게 닫힌 대화의 문을 열고 코로나19 이후를 논의할 것을 포스코에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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