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아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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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는 제목 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영화 역시 제목 따라 흥행 가능성이 점쳐지는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침체기에 빠졌던 극장이 영화 ‘#살아있다’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28일까지 106만 29만명이 봤다. 지난 2월 23일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된 이후 처음 100만 관객을 넘겼다.

‘#살아있다’는 지난 24일 개봉, 첫날부터 20만 4067명을 동원했다. 올해 개봉작 중에선 ‘남산의 부장들’ 이후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5일 연속 독보적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개봉 2주차에도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여름 극장가를 압도하며 독보적 질주를 펼치고 있는 ‘#살아있다’이지만 이동진 평론가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진 평론가는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에 ‘#살아있다’ 한줄평과 평점을 올렸다. 이동진 평론가는 별점 2개와 함께 “‘부산행’ 이후만 해도 우리가 본 좀비 영화가 몇 편인데 이렇게 편의적으로만”이라고 한줄평을 남겼다.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을 본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영화가 재미없나보다”, “그의 별점 2개는 최악이라는 의미를 뜻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등이 모두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탄탄한 스토리와 참신한 설정, 유아인과 박신혜의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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