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15만 돌파 속 “인천공항 보안검색 청원경찰 오해 풀어달라”

천주영 기자 승인 2020.06.24 11:43 의견 0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인천공항공사가 1902명의 보안검색 요원들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공기업 비정규직의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은 15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했다.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요원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인천공항 보안검색 청원경찰 잘못된 기사화 그리고 오해를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에 재직 중인 보안검색요원이라고 소개한 청원인 A씨는 “최근 보안검색에 대한 청원글로 인해 너무 억울한 마음에 글을 작성한다”며 “현재 인천공항 보안검색 정규직화에 대한 이슈와 부정적인 시선들을 잠깐 접어주시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A씨는 많은 오해와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수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우리를 알바몬, 로또 취업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하지만 정당하게 회사에 지원해 교육을 받고 시험을 봤다”며 “하루 14시간을 근무할 때도 이렇게까지 억울하지 않았다. 각종 폭언과 폭행, 성희롱을 겪고 있지만 그저 겉모습만 보며 편하다고 평가하는 게 억울하다”고 말했다.

보안검색요원들의 오픈 카톡방 논란에 대해서 “저희 직원이란 확실한 증거도 없이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익명으로 다른 직원인척 사실이 아닌 내용을 유포한다면 이 또한 그저 여론몰이일 것이다”라며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상처를 주고 있다. 왜 확정을 짓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A씨는 “보안검색을 제외한 다른 정규직에 대해선 말이 없다가 왜 보안검색만 반대한다고 시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역차별이라는 불평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 보안검색의 경력을 하찮게 보는 것인가”라며 “직접 겪어보지도 않고 보안검색이란 직업을 무시하고 있다. 겉만 보고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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