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 “여성은 언제쯤 안전하게 살 수 있는가”

서울역서 묻지마 폭행 당한 30대 여성
“단순 해프닝 아닌 범죄… 반드시 수사해야” 촉구

김옥해 기자 승인 2020.06.01 13:50 의견 0
사진=트위터 게시물

30대 여성이 대낮에 공항철도 서울역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피해자 A씨의 가족이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역 안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인근에서 30대 초중반 정도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A씨는 남성에게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해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박살나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A씨는 “범인 얼굴 CCTV는 확보했으나 폭행 발생현장은 CCTV 사각지대라 결정적 증거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계획적인 범죄인 듯하다”며 “만약 건장한 남자였거나 남성과 같이 있었다면 이런 사고를 당했을지 의문이 든다. 여성을 타겟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공론화시키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건은 트위터 등 SNS에서 ‘서울역묻지마폭행’ 해시태그를 달고 공유되면서 더욱 알려지게 됐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A씨의 가족은 트위터를 통해 “경찰은 사건 장소에 CCTV가 없어 범인 잡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이 사건이 장기화됨을 각오하고 있다”며 “제 2,3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이 사건은 단순 해프닝이 아닌 범죄다. 덮지 말고 꾸준히 수사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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