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 페이스북
사진=롯데 페이스북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 유통·식품 계열사는 사회 전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면 롯데골프단은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롯데 측도 그동안 롯데골프단을 내세운 홍보 활동을 활발히 펼치진 않았다.

이번에는 예외였다. ‘롯데스카이힐 제주CC 2편’ 영상에 롯데골프단 선수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홍보 영상에는 김효주 선수를 비롯해 최혜진, 김현수, 하민송, 이소영, 조혜림 선수가 출연했다. 선수들은 롯데스카이힐 제주CC로 1일 업무를 체험하러 온 스태프들과 골프 매치부터 인터뷰까지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골프는 ‘귀족 스포츠’라는 선입견으로 다른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대중들과 거리가 다소 느껴진다. 영상 속 선수들은 장난끼 가득한 모습을 보이며 보편적인 선입견을 여지없이 깨줬다.

특히 김효주 선수의 재치 있는 말솜씨는 골프팬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안겨줬다. 스태프들과 함께 펼친 경기에서는 프로적인 면을 보이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사진=롯데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영상 캡처
사진=롯데 ‘롯데스카이힐 제주CC’ 영상 캡처

롯데와 8년째 함께 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효주 선수는 “뼈를 묻어야 한다”며 재밌게 맞받아쳤다. 김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도와주고 시합도 많이 나가게 해줬다. 기회도 많이 와서 감사함을 보답하자는 의미로 함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롯데골프단 선수들을 위한 롯데의 노력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최근 롯데중앙연구소와 롯데제과가 협업해 제작한 선수별 ‘맞춤형 껌’은 새롭고 신기하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씹는 느낌과 맛 등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 껌을 제작,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김효주 선수와 최혜진 선수는 중간, 하민송 선수는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해 이에 맞춰 원재료와 제조 공법을 조절해 씹는 느낌과 강도를 다르게 만들었다. 영상 속 인터뷰를 비롯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케어하는 모습은 새로운 변화를 선보이겠다던 롯데 측의 포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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