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삼성전자 노트9 재출시
LG전자 'LG벨벳' 계속된 혹평

사진=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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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단종된 갤럭시 노트9을 재출시한 것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출시를 앞둔 LG벨벳의 흥행을 막기 위한 의도 아니냐 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선 갤럭시 노트9의 사후지원이 끝난 만큼, 흥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말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SK텔레콤에 2년 전 출시한 '갤럭시 노트9'를 기존 출고가인 109만원에서 30만원 내린 79만9000원에 공급했다. 경쟁사인 LG전자의 'LG벨벳'을 삼성전자가 의식하고 있는 모양새다. LG전자가 간접적으로 삼성전자의 저격을 받은 셈이다.

LG벨벳은 출시 예고를 알린 뒤 일관되게 부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품 중 하나다. 가격보다 성능이 뒤떨어지는 게 문제. LG벨벳 출고가는 무려 89만9800원이다. LG벨벳의 성능은 재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보다 나쁘다. 그런데도 가격이 노트9보다 비싸, 가성비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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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A씨는 "아무리 노트9가 삼성전자 전작이라 해도 LG벨벳을 사는 것보단 노트9가 나을 것"이라며 "LG벨벳은 가성비가 너무 안 좋다"고 지적했다.

소비자B씨는 "삼성전자가 안 그래도 불안한 LG벨벳의 출시 희망을 송두리째 없앴다"며 "LG벨벳이 2020년에 출시해 2020년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반면 LG벨벳과 노트9는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반응도 나온다. 노트9의 경우 전작인 만큼 사후 지원을 기대하긴 힘들기 때문이다.

소비자 C씨는 "아무리 그래도 노트9는 사후지원이 없어서 망설일 것 같다"며 "일단 벨벳은 노트9로 확실히 정리될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사진=뉴스클레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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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6월 노트9 업데이트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oneUI2.1버전을 노트9에 적용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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