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관련 울산 주민투표지지 기자회견

탈핵시민행동 참가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경주 월성 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반대, 울산 북구 핵폐기물 임시저장고 증설 찬반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탈핵시민행동 참가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경주 월성 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반대, 울산 북구 핵폐기물 임시저장고 증설 찬반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과 관련해 찬반 여론이 뜨겁다.

탈핵시민행동은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주 월성 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반대, 울산 북구 핵폐기물 임시저장고 증설 찬반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월성 핵발전소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시설 추가 건설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탈핵시민행동 소속 회원들은 “정부는 사용후 핵연료 관리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천명했으나 민의를 외면한 채 졸속으로 추진하면서 공론을 미명으로 핵발전소의 핵폐기장 임시저장고를 증설하려는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핵시민행동 참가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경주 월성 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반대, 울산 북구 핵폐기물 임시저장고 증설 찬반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탈핵시민행동 참가자들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경주 월성 핵발전소 맥스터 건설 반대, 울산 북구 핵폐기물 임시저장고 증설 찬반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주 월성 핵발전소에서 8km 인접해 있는 울산 북구 주민들이 핵폐기장 증설에 논의 과정에서 배제되면서 주민투표를 통해 핵폐기장 건설을 막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주시민들 또한 정부 독단의 가짜 공론화에 반대하며 경주핵발전소의 맥스터 건설을 저지하고 무산시키기 위해 농성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은 “월성원전에서 불과 8km 떨어져 있지만 여론 수렴 과정에서 배제된 울산 북구다. 우리는 울산 북구 주민들의 주민투표를 지지한다”며 “월성원전을 폐쇄하고 모두가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함께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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