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석연치 않은 한화손해보험 초등생 고아 소송 제보

조현지 기자(금융IT분야 출입) 승인 2020.03.26 10:34 의견 0
사진=픽사베이

한화손해보험이 초등학생 소송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석연치 않은 구석도 감지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초등학생 A군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과실은 5대5로 쌍방이다. 상대방이 가입한 보험사 한화손해보험은 초등학생 A군에 사망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26일 유튜브 한문철TV에 따르면 초등학생A군의 큰아버지는 한문철TV에 해당 사건을 제보했다. 이날 한문철TV에는 판결문 등 사건과 관련한 증거 내용물이 공개됐다.

한문철은 "A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보험사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해야 했다. 사망보험금은 A군의 아들과 아내가 받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A군의 어머니는 베트남인으로 A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부터 해외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전체 사망보험금 1억5000만원 가운데 6000만원은 후견인(고모)이 받고, 나머지 9000만원은 한화손보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은 후견인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고, 사망자 유족에게 구상권 청구 소송을 걸었다. 대상 유족은 초등학생A군이었다"며 "이후 A군이 돈을 지급하지 못하자 성인 되면 갚으라며 법정최고이자인 연12%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험사 회장님 돈 많으실 텐데 소송 취하했으면 좋겠다. 취소하고 고아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야 맞다. 한화손해보험 그룹에서 장학 재단 많이 한다는 사실을 안다"며 "기부는 A군 같은 사람한테 해야 상식적"이라고 저격했다.

한편 한문철TV에 해당 사태를 제보한 A군의 큰아버지는 전직 형사 출신으로 한화손보 보험사기조사팀(SIU)에도 재직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뉴스클레임>과 전화에서 "지금 상황에서 알려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 우리는 사과문도 다 내고, 사망보험금도 아들 지분인 6000만원을 고모에게 지급, 나머지 금액도 당사자가 나타나면 지급할 계획이다. 아들이 아이인데 아들한테 돈을 줄 수는 없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아버지 과거 직업들을 미리 알고 있었다. 그 분 이력(전직 형사, 전직 한화손보 재직)이 그러니 법적으로 잘 알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에 합의를 진행, 합의서도 작성했다.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이후 한문철 TV에 해당 일이 거론됐다. 한문철 TV에 제보를 한 시기는 현재로선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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