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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매출 감소로 시름시름 앓고 있다. 은행들은 이들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대출지원과 우대금리, 특별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은행권이 코로나19로 피해 본 대상에게 여신을 공급하고 있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000억원 규모로 긴급 금융지원을 추진, 세관광사업자에겐 500억원의 자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정책자금’과 ‘경영안전자금’과 ‘코로나피해기업특례보증’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지원 규모를 1000억원으로 늘리고, 소상공인 특별지원 대출은 5000억원 규모로 늘렸다. 또한 예금보험공사와 코로나19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고, 피해기업엔 최대 5억원, 일자리 창출 기업 최대 10억원을 대출해준다. 이어 피해기업 대상 0.6%포인트 대출금리 자동감면,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포인트 추가 감면 등 기업은행은 지원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수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어업인에게 금융지원반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8500억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전담기구인 ‘심사 신속지원반’을 전국 총 9곳에 설치, 이를 통해 피해기업이 대출 신청 시 전담심사역을 우선 배정해 심사에 도움을 준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피해지원 채권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는 재원으로 편입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쓰일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 피해대상에 대해 4000억원 한도 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용인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총 100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리은행도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로 피해본 소상공인을 위해 3000억원 규모 보증서대출 지원과 특별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 등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또한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2050억원 규모의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은 대출 지원뿐만 아니라 은행 연수원을 코로나 치료센터로 제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실질적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들 은행권은 각자 은행의 방식대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보내며 코로나19 피해 기업과 확산 방지를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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