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오작교 프로젝트>
새로운 국악심포니 세계
10월 2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전통과 현대 음악 사이에 다리를 놓는 ‘오작교 프로젝트 vol.2’가 새로운 국악심포니의 세계를 연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0월 2일 제127회 정기연주회 ‘오작교 프로젝트 vol.2’를 개최한다. 지난 4월에 유민희 작곡가와 협업한 오작교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다. 이번 연주회는 신진 작곡가 백유미와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 1호 평론가 문화재위원 윤중강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악과 양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최영선이 지휘를 맡는다.

오경자 거문고 수석 연주자
오경자 거문고 수석 연주자

국립국악관현악단 거문고 수석 연주자인 오경자는 동양의 미와 전통 악기 고유 음색이 만나 몽환적인 느낌의 국악 심포니를 위한 ‘연(緣)’을 시작으로 불교 음악을 모티브로 한 거문고가 가진 깊고 강하진 고요한 음색으로 바다를 표현한 곡인 국악심포니와 거문고를 위한 ‘해인심(海印心)’을 연주한다.

샹송 대표작 ‘고엽’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곡도 연주된다. ‘고엽’은 클래식 기타의 따뜻하고 로맨틱한 음색과 정가의 청아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임상숙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임상숙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이수자 임상숙이 노래하며, 김현규가 기타 연주를 펼칠 전망이다.

국악관현악의 ‘GDM’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선보일 예정이다. 색소폰 특유의 화려함이 돋보이며 EDM과 하우스 뮤직을 기반으로 색소폰을 위한 ‘골든 노트(Golden Notes)’가 연주된다.

가요, 뮤지컬, 드라마 ost 등 다양한 장르에 참여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색소포니스트 고호정이 함께한다.

몽환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으로 새벽 감성을 담은 국악심포니를 위한 ‘몽환서월(夢幻曙月)’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혜성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겸 총감독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이번 백유미 작곡가와의 만남으로 국악관현악 장르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대중들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업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 창작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오작교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오작교 프로젝트는 오케스트라와 작곡가가 함께하는 창작 음악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10월 2일 토요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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