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사진=문학동네 제공
'작별하지 않는다' 사진=문학동네 제공

한강 작가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인기가 2주째 지속되고 있다.

24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2주 연속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 9일 출간됐다. 지난주에 이어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며 작가의 저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 책은 소설가 경하가 학살에 관련한 소설을 쓰고 난 뒤 악몽에 시달리면서 시작한다.

경하는 ‘소년이온다’를 집필한 뒤 악몽에 시달렸던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인물로 그려진다.

실제 한강 작가는 흰 눈이 내리는 벌판 위 이름 없는 무덤 위를 하염없이 걷는 꿈을 꾼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70여년전 제주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과 얽힌 가족사를 들으며 서로의 고통을 나누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강 작가는 앞서 2014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소년이온다’를 선보인 바 있다.

2017년 이탈리아 문학상인 말라파르테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다. 매 작품 출간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등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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