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22일 주말을 포함해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해 줄 추석 특선 영화와 예능 등 특집 TV 프로그램이 다수 편성돼 시청자 기대가 모인다. 편성표를 꽉 채운 재미난 볼거리를 연휴 내내 소개한다. 놓치면 후회!

그래픽=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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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일(월)

■ 09:40 KBS1 <한 번쯤 멈출 수밖에-1부>

KBS 추석 특별기획 3부작 감성 로드다큐 ‘한 번쯤 멈출 수밖에’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들 위로 떠나는, 한 박자 느린 슬로 기행 다큐멘터리다.

가수 이선희가 길 위에서 그 길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잊고 살아온 삶의 작은 행복을 얻고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는다. 1부는 ‘우리들의 계절-순천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선희와 남매 그룹 악뮤(AKMU)가 순천의 풍경과 멋을 즐기고 그 속에서 요즘 살아가는 고민과 관심사, 마음속 말들을 나누며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공감과 재미를 전달한다.

■ 10:40 KBS2 영화 <광대들: 풍문 조작단>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이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손현주 분)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박희순 분)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다. 광대패 리더 덕호(조진웅 분)와 무리들은 목숨을 걸고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판을 짠다. 2019년 개봉. 드라마. 108분.

■ 12:10 EBS1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세계적인 명작으로 꼽히는 ‘인생은 아름다워’는 1999년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다.

로마에 갓 상경한 시골 총각 귀도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도라에게 첫눈에 반하고, 이들은 곧 가정을 꾸리며 아들 조수아를 얻는다.

조수아의 다섯 살 생일, 갑작스레 들이닥친 군인들은 조수아를 수용소 행 기차에 실어버리고 이를 알게 된 도라 역시 기차에 오른다. 도라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무자비한 수용소 생활을 단체 게임이라 속이게 된다. 116분.

■ 18:00 EBS1 영화 <말괄량이 삐삐>

■ 19:20 KBS2 <전설의 배우들-1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우리나라 곳곳에 잠들어있는 숨은 전설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최초의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KBS가 준비한 추석 특집으로, 배우 이재용, 한고은, 이유리, 윤현민, 샤이니 민호, 성우 이선이 출연한다.

이날 1부에서는 세종대왕의 세 아들이 사랑했다는 기생 초요갱 이야기와 조선판 잔 다르크로 불리는 밥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 20:20 SBS 영화 <미나리>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낯선 미국, 아칸소로 한국 가족이 이민을 온다.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 분)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 분)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 분)가 함께 살기로 하고 미국으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초 개봉한 작품으로, 배우 윤여정이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 115분.

■ 22:00 TV조선 <달뜨는 소리>

‘미스트롯2’ 주역들과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콜라보 무대를 선보인다. 추석특집으로 TV조선이 마련한 음악쇼. 트로트부터 팝송까지 아우르는 풍성한 흥과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방송인 김성주가 진행을 맡았고, 가수 김수희, 김완선, 노브레인, 이영현, 이지영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 24:10 KBS1 영화 <해어화>

1943년 경성 제일의 기생학교 ‘대성권번’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등이 출연한다. 노래와 운명으로 엮인 세 사람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2016년 개봉. 126분.

단, 방송사 사정에 따라 편성이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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