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 응원하며 걸어요”
시몬스 침대, 이천시에 생활용품 지원
남양유업, 지역 소외계층 위한 나눔 활동 실시

농심 심심 트레킹 포스터. 농심 제공
농심 심심 트레킹 포스터. 농심 제공

가구를 비롯한 유통업계가 따뜻한 세상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부터 기부까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 이미지 향상에 힘쓰는 모양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응원하는 심심(心心) 트레킹’을 진행한다.

이번 ‘심심 트레킹’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 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각자 걷고 싶은 길을 5km 걷고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완치자, 가족은 물론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보온병, 슬링백, 백산수, 농심켈로그 에너지바 등이 들어있는 리워드 키트가 제공된다. 참가비는 환아 1만원, 환아의 가족 및 일반인 3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휠체어 제공 사업에 기부된다.

시몬스는 추석을 맞아 경기도 이천시에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그동안 시몬스는 20년간 이천 지역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천 지역 주민분들이 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나섰다.

시몬스 침대와 이천시는 지난 14일 이천시청에서 김영훈 시몬스 침대 상무와 엄태준 이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진행했다. 기탁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남양유업도 지역 사회 소외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후원 활동이 감소되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생활을 보살피기 위해서다.

남양유업 천안공장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천안 목천읍 사무소, 14일 청룡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저소득자 가정 13곳을 대상으로 ‘나눔’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나눔 선물 꾸러미는 쌀, 라면을 비롯해 남양유업에서 생산한 두유 제품으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기부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기업의 특성을 활용하며 나눔 활동을 펼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브랜드의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는 형태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 사회에 나눔,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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