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리버파크’ 1억18만원 기록
전용 84㎡도 3.3㎡당 1억원 돌파
전세 최고가 아파트는 ‘나인원한남’ 60억원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심은아 기자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사진=심은아 기자

“임대차 3법, 의미 있는 성과 보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 부총리는 임대차 3법이 전세대란의 주범이라는 비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최고가 경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3.3㎡당 전세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입니다.

지난 7월 15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59.95㎡는 18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3.3㎡당 1억18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서도 3.3㎡당 1억원을 넘긴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전용 78.5㎡는 지난 6월 23일 2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3.3㎡당 1억 8만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성수동의 트리마제 전용 84.82㎡도 지난 3일 전세 2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3.3㎡로 환산 시 9726만원입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전세 상위 1~10위는 모두 임대차 3법 시행 이후부터 나왔습니다.

대형면적도 3.3㎡당 1억원 경신이 가까워집니다.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전용 244.35㎡는 지난 6월 60억원에 거래되며 서울에서 가장 전세가격이 비싼 아파트가 됐습니다. 3.3㎡ 8103만원 수준입니다.

9월 2주차 기준 한국부동산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17% 증가해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전세가격은 매물 부족 장기화 영향으로 매매가격과 동조화돼 움직이는 분위기”라며 “서울 전 자치구에서 전세가격이 모두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자료=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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