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청와대 발도장…블루하우스 사랑, 역대 K팝 스타들

방탄소년단,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단 수여식 참석
오는 20일 제76차 UN 총회에서 연설

김혜민 기자 승인 2021.09.14 17:09 | 최종 수정 2021.09.14 17:12 의견 0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공식 트위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청와대에 또다시 발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청년의 날 기념식 이후 1년 만이다.

14일 오전 방탄소년단이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단 수여식에 참석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멤버 진, 슈가, RM, 제이홉, 뷔, 정국, 지민 등 7인에게 특별사절 임명장과 대한민국 외교권 여권 등을 수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에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나선다.

RM(본명 김남준)은 이날 행사에서 방탄소년단을 대표해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이라는, 한 국민과 개인으로서 이런 타이틀을 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큰 영광이다. 우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동시에 많은 것을 드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너무나 좋은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특별사절을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23일 3박 5일 일정으로 제76차 유엔(UN) 총회,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도 특별사절로 이 자리에 동행한다.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 주재 하에 열리는 SDG Moment(지속가능발전목표 모먼트) 개회 세션에 참석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연설한다. 영상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유엔 총회 참석 소식을 알렸다.

청와대 측은 “그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 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차트 1위 입성 등 우리나라 K팝을 국제적으로 알린 공으로 축전과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2018년 제73차 유엔 총회에도 문 대통령과 함께 해외 순방에 나섰다. 같은 해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에도 함께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세계무대에 K팝을 알리고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초청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는 청년 대표로 방탄소년단이 초대됐고,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는 가수 싸이가 초청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국군의 날 행사에 연예인 공연이 이뤄진 적은 이 때가 처음이다. 싸이는 당시 ‘강남스타일’과 ‘챔피언’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청와대 환영 만찬 자리에 가수 박효신이 초대돼 공연했고, 가수 알리, 에일리, 지코, 작곡가 김형석 등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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