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만평=박명규 작가
클레임만평=박명규 작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충청지역 경선에서 과반 압승을 거뒀습니다. ‘대세 굳히기’ 시동을 걸은 이 지사와 달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주요 일정을 취소하는 등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호남에서 대역전극을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이 지사는 지난 4~5일 충청권 경선에서 이틀간 누적 54.72%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사 측은 충청권 경선 결과에 대해 “지금부터 더 신중하고 치열하게 국민의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국민 바람을 꼼꼼하게 잘 챙겨서 충청에서 얻은 기대를 전국으로 확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종 득표율 29.7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대표는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대구·경북(TK) 맞춤 공약을 발표하는 등 남은 지역에서 지지율 격차를 좁혀 호남에서 반등의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전 대표의 고향인 전남 영광에서 4선 의원을 지냈고, 전남지사를 역임한 만큼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아직 9번의 지역 순회 경선이 남았다. 아직은 모른다”면서 “승부처는 권리당원이 가장 많고, 이 전 대표의지지 기반인 호남이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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