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연다.

10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 영화 ‘행복의 나라로’가 선정됐다.

‘행복의 나라로’는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Official Selection)에 선정된 작품으로, 국내 관객에게는 첫선을 보이게 된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 임상수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과 최민식, 박해일 두 배우의 명연이 빚어내는 하모니는 마침내 이 영화를 행복에 관한 더없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질문으로 만들어낸다”라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 분)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 분)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람들’, ‘하녀’ 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 신작이다. 임 감독은 2015년 개봉한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6년 만에 장편을 선보인다.

배우 최민식과 박해일의 만남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 영화는 두 사람의 첫 스크린 호흡 작이기도 하다.

또 올 한해 시상식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윤여정이 ‘윤여사’ 역으로 출연해 기대를 더 한다. 이외에 배우 조한철, 이엘, 임성재 등이 출연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