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반기 출시 경형 SUV '캐스퍼' 외장 첫 공개…향후 온라인 판매, 전기차 모델 주목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사이트. 현대차 제공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 사이트. 현대차 제공

"개성과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전 세대를 타겟으로 디자인된 차량으로 세대간의 교감을 이끌어 내는 엔트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대작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CASPER)의 외장 디자인을 1일 최초 공개하면서 한 설명입니다.

국산차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형 SUV 모델입니다. 현대차가 아토즈 단종 이후 19년만에 다시 등장시킨 경차 세그먼트이기도 합니다.

외관은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는데 주력했고, 자동차 이름은 스케이트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사회에 갓 진출한 MZ 세대를 주 타깃으로 포지셔닝 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개성있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톡톡 튀는 첫 인상입니다.

캐스퍼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캐스퍼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특히 이 차는 요즘 MZ 세대처럼 새로운 도전들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우선 새로 시도되는 세그먼트인데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현대차와 광주광역시가 만든 합작법인 GGM(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위탁생산 됩니다. 이달 양산에 들어가 빠르면 다음달 출시가 점쳐집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방문했을 정도로 이번 정부에서 관심이 높았던 국내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입니다.

캐스퍼의 판매 방식도 해외처럼 온라인 판매 방식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산차는 국내 노조의 반발로 온라인 판매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위탁생산 방식이어서 대화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날부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열어 '얼리버드 예약 알림 신청'을 받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우선 1.0 MPI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판매할 예정인데, 전기차 모델로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형 SUV에 도심형 전기차를 적용하기 적합하다는 관측들이 많습니다.

캐스퍼가 이런 혁신 노력들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퍼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캐스퍼 외장 이미지.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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