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생활치료센터에 냉동고·간식 제공…호반그룹, 기금으로 재활병원 집기교체·방역 구호 물품 구매

포스코건설이 의료진에게 제공한 간식.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의료진에게 제공한 간식. 포스코건설 제공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달 7일 이후 29일째 1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가 기부를 통해 코로나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에게 힘을 보탭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이천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에게 냉동고와 간식을 지원했습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포스코그룹 임직원교육을 위한 숙소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가 모자라자 포스코그룹이 인천시에 제공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의료진 숙소를 제외하고 1인2실 기준 총 320개의 병상이 준비돼 있으며, 의사·간호사·방사선사 등 의료진 13명과 시 공무원·경찰·군인까지 총 34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연이은 폭염과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들이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420리터 규모의 냉동고 2대를 설치했습니다.

또 야간근무가 많고 외출이 불가한 의료진들이 언제든 과자와 라면 등 간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미니편의점도 제공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파견간호사 최현지씨는 “확진자 증가로 업무량이 많아지고 무더운 날씨까지 더해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특별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호반그룹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10년 이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기 광주에 위치한 SRC 재활병원에 코로나19 피해복구를 위한 기금을 전달한바 있으며, 재활병원은 이를 오염된 집기 교체·의료진 방역구호 물품 구매에 사용했습니다.

또 봉사활동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의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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