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전남지역에 10억 상당 생활용품 기부
롯데칠성음료,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음료 전달
이랜드재단-NGO,사회안전망 구축 사업 전개

LG생활건강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전라남도에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이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전라남도에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제공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의 생존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계가 사회 공헌 활동에 힘을 주고 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이 중요해진 가운데, ESG가 기업가치 평가의 주요 지표가 됐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 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라남도에 약 10억원(권장소비자가격 기준)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일 전남도청 광장에서 열린 ‘집중호우 피해지역 사랑나눔 생활용품 지원’ 행사에 참석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LG생활건강은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생활용품 11톤 트럭 10대 분량, 약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집중호우 피해지역인 고흥, 장흥, 강진, 해남, 진도에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집중호우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도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함께 생필품을 보내준 LG생활건강과 희망을나누는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선별검사 수가 급증하고 폭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최전선에서 애쓰는 의료진을 지원하고 나섰다.

롯데칠성음료는 20일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지원을 위한 음료 3만4560병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되는 음료는 생수(아이시스 8.0) 2만1600병과 게토레이 등 이온음료 1만2960병으로 총 3만4560병이다.

대한적십자사는 롯데칠성음료의 기부의사에 따라 이달 중 서울·인천·경기지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전담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랜드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이랜드재단은 밀알복지재단 굿월스토어, (재)행복한나눔과 손잡고 지역사회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물품 바우처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랜드재단은 NGO 및 지자체와 손잡고 물품 기증과 바우처 제공을 통해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랜드재단은 재판매가 가능한 의류, 잡화 등을 굿윌스토어와 행복한나눔 매장에 기증한다. 굿윌스토어, 행복한나눔은 기증품 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발달장애인과 한부모 가정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 무더위까지 이어져 경제적, 정서적,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ESG 경영에 걸맞게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감소시키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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