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희망퇴직 실시…올 상반기 판매도 전년비 40% 줄어 실적 악화 지속

로빈 콜건 대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로빈 콜건 대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제공

영국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의 한국법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실적이 악화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제14기(20년 4월~21년 3월) 매출액은 3669억7048만원으로 45.6% 줄며 반토막났고, 영업이익은 100억9414만원으로 같은 기간 83.9% 급감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영업외 비용 중 구조조정비용으로 10억2060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올 3월 중 희망퇴직의 실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며 "퇴직 시 지급할 각종 수당 등 관련 비용을 당기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들어서도 판매가 고전을 겪고 있는 추세다.

재규어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233대를 팔아 전년 동기에 비해 40.3% 줄었고, 랜드로버는 1420대를 팔아 40.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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