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연장 탈락에 안산 내 반발 여론..25일 우선협상자 공식 발표 후 협의 "모든 방법 수단 총동원"

GTX-C 노선 윤화섭 안산시장의 입장 브리핑. 유튜브 캡처
GTX-C 노선 윤화섭 안산시장의 입장 브리핑. 유튜브 캡처

지난 17일 국토교통부의 GTX-C 노선 민간투자 시설사업 2단계 심사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윤화섭 안산시장이 18일 공식 입장을 내고 "사업 확정을 위한 협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GTX-C 노선 안산 연장안이 최종적으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인덕원역을 GTX-C 노선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상태로 구간 연장을 기대했던 안산 시민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윤 시장은 이날 안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정책 브리핑을 내고 "안산 연장 구간을 제안서에 포함하지 않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에 대해 시민들이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3개 민간 컨소시엄의 안산 구간 포함 여부는 사업비 등을 고려한 각 컨소시엄의 전략"이라고 했다.

그는 "국토부가 오는 25일 우선협상대상자를 공식 발표하면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안산 연장 운행에 관한 협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긍정적인 성과가 나올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왕십리역, 인덕원역을 GTX-C 노선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상태이며 추후 국토부와의 협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실시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윤 시장은 "안산시는 그동안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안산 연장 운행에 대해서 지속 협의해왔다"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대화 창구도 열어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안산시는 1억5000만원을 들여 GTX-C 노선 안산 구간 연장에 대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국토부에 제안했고, 결국 국토부가 타당성을 인정해 안산 연장운행 구상을 기본계획에 담았다고 윤 시장은 설명했다.

실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경합을 벌이다 탈락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GTX-C 노선에 왕십리역·인덕원역 외에 의왕역과 안산 상록수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바 있다.

윤 시장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철민·고영인·김남국 지역 국회의원들 및 안산시 공직자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방법과 수단을 총 동원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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