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기업들, 실적악화에도 자율적 코로나19 지원"

경총, 2020년 주요기업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현황 조사 결과.."이익공유제 보다 자율적 의지 촉진 중요"

장시복 기자 승인 2021.02.21 12:01 의견 0
경총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2020년 주요기업 코로나19 관련 사회공헌 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34개 응답기업 모두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계층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기업, 비상장회사를 제외한 매출액 상위 50대 기업(2019년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이며, 응답기업 34개사에 대해 분석했다.

응답 기업 모두가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직접적인 지원과 취약계층에 대한 신규 지원 활동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율적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활동으로는 코로나19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 방역‧구호 물품 전달, 협력사 자금지원, 임대료 경감 및 임직원 봉사활동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원 활동을 시행했다고 응답한 34개 기업의 지난해 1~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이 61.8%로, 영업이익이 개선된 기업(38.2%) 비중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58.6%는 올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시점이 연초인 것을 감안할 때, 아직 명확한 지원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계획 미정’으로 응답한 기업이 37.9%, ‘계획 없음’으로 답한 기업이 3.4%로 조사됐다.

이는 응답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악화된 경영실적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예방 및 극복 등을 위해 신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음을 시사한다.

경총 하상우 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 주요기업들이 코로나19 펜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이익공유제 보다는 반기업정서 해소와 같이 기업의 자율적 사회공헌 의지를 촉진시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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