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퇴물관료 낙하산 인사 논란

인천공항공사노조, 신임 사장‘국토부 퇴물관료’임명 거부
“시민단체도 반대한 인사”… 낙하산 반대 투쟁 돌입

김동길 기자 승인 2021.01.28 17:01 의견 0
인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국토부 퇴물관료’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의 낙하산 임명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낙하산 반대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졸속 정규직 전환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 면세점 유찰, SKY72 소송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전문성과 덕망이 있는 신임 사장을 기대했지만, 총선에서 낙선한 퇴물 관료가 사장으로 내정됐다"며 "국토교통부 출신인 김경욱 사장 내정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철도국장으로 임명되어 국민이 반대하는 철도 민영화를 밀어붙이고, 지난해 총선에서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선정한 낙선 대상자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백수’, ‘청년실신시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수많은 청년들이 취업 한파로 생계위협을 겪고 있다면서, 인천공항 자회사 34명 채용에 1,300여 명이 지원한 것만 보더라도 일자리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의 일방적인 졸속 정규직 전환 추진으로 비화한 ‘인국공 사태’로 인하여 국민과 청년의 분노와 박탈감이 극에 달하고, 졸속 정규직 전환으로 인한 비정규직 부당해고, 경비 용역업체 채용 비리 사건으로 인국공 사태는 점입가경이라며,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면 결과가 정의로울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호 위원장은 “여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인천공항 수장에 비항공전문가이자 국회의원 배지만을 바라보는 정치인이 내정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낙하산 반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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