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주말까지 태풍급 강풍이 들이닥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다. 시민들은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재촉했고, 차량들은 안전속도를 지키며 도로 위를 달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진눈깨비나 눈이 오겠다. 특히 밤사이 기온은 더욱 떨어져 29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짧은 시간에 눈이 쏟아졌지만 도로 위에 눈이 쌓여있는 곳은 드물었다. 눈으로 시야가 뿌옇게 변해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했지만 대부분 소통은 원활했다. 이는 한 발 앞선 서울시의 제설 대응 효과이기도 하다.

앞서 서울시 등 32개 제설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제설제를 차에 실어 현장에 배치하고 취약 지점에 제설제를 사전 살포했다. 현재 도로 상황에 따라 제설제를 추가로 더 뿌리고 있으며, 오후부터 날씨가 추워질 것을 대비해 결빙을 방지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출퇴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로전광표지와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통해 도로 상황도 안내하고 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트위터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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