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남편·딸 최초 공개… 불화설 해명
“이미지 세탁용” vs “가족 이야기” 의견 분분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이를 보는 시청자들의 의견은 극명하게 나뉘었다.

지난 5일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남편인 김재호 판사,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유나 양이 출연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아내의 맛’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경원 출연 소식을 듣고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다”, “평소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나경원 때문에 채널을 돌렸다”, “이미지 메이킹 의도로 사용된 아내의 맛, 앞으로 볼 일 없다”, “TV조선이 TV조선했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족 이야기만 보면 된다. 덕분에 도 다른 모습을 봤다”, “논란 있는 연예인들도 나오는데 나경원이라고 못 나올 이유가 있는가”, “딸에게는 좋은 엄마다”, “안 본다고 하면서도 높은 시청률이 나왔다. 잘 선택한 출연이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는 시청자들도 있다.

이날 ‘아내의 맛’에 등장한 나경원 전 의원은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남편인 김재호 판사와 딸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을 설득하느라 고생했다. 남편은 한 번도 방송에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남편이 싫어했는데 딸이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학과 CC로 만나 군대까지 기다렸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힌데 이어, 정치에 입문하면서 남편과의 불화설이라는 뜬소문에 휩싸였던 사실까지 거침없이 털어놨다.

나경원 전 의원은 “4년 차가 됐더니 전직 의장님이 ‘이혼을 했다며?’라고 물으시더라. 아직까지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아내의 맛’은 나경원 전 의원의 출연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 화요 예능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나경원 전 의원이 출연한 ‘아내의 맛’ 방송분은 수도권 시청률 11.4%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치솟았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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