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인재 발탁"..조만간 80년대생 임원 배출될듯

삼성전자 최현호, 이윤경 상무(왼쪽부터)/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최현호, 이윤경 상무(왼쪽부터)/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더 젊어졌다. 4일 '2021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1970년대생 임원들이 대거 발탁됐다. 조만간 1980년대생 임원들까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가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41세 동갑내기 두 임원(상무) 승진자가 주목된다. 최현호 상무와 이윤경 상무다.

최 상무는 종합기술원 유기소재랩(Lab) 상무를 맡게 됐다. 유기소재, 광학물리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를 기반으로 차세대 블루OLED 발광소재 개발 등 OLED 소재 및 유기반도체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석·박사학위를 모두 취득했다.

삼성리서치 데이터분석랩(Data Analytics Lab) 이윤경 상무도 1979년생으로 충북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 전산학과를 졸업했고, UIUC에서 전산학으로 석·박사학위를 얻었다.

소프트웨어(S/W) 및 빅데이터 전문가로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자동 분석 시스템, AI 연구용 데이터 관리 시스템 개발 등 전사 데이터 운영체계 고도화를 이뤘다.

이와 함께 무선사업부에는 1978년생(42세) 임원이 배출됐다.

김민우 무선사업부 영업혁신그룹 상무(한양대 전자전기공학과 졸)는 모바일 영업 및 전략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 분석을 통한 판매 전략 수립과 셀아웃 관리체계 고도화로 모바일 매출 확대에 기여해 승진됐다.

노강호 메모리사업부 S/W개발팀 상무(서울대 전기컴퓨터 박사)는 스토리지용 펌웨어(Firmware) S/W 전문성과 머신 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SSD 제품의 수명, 성능 등 신뢰성 향상 및 최적화에 기여했다.

이밖에 장순복 메모리사업부 Controller개발팀 상무(부산대 전자공학과 졸)는 1977년생(43세)으로 스토리지 컨트롤러의 IP, 저전력 설계 등 전문성을 보유한 여성 리더다. 기업용 고성능 SSD 및 모바일용 UFS 제품의 기술 리더십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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