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언택트 트렌드'가 가져온 뉴노멀..KT ABC 역량 기반 '실시간·양방향' 호응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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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이사 구현모)가 선보인 Seezn(시즌)이 첫 돌을 맞았다.

KT는 29일 "지난 1년간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공개하고, 플랫폼 차별화를 무기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11월 말 기존의 ‘올레tv모바일’을 ‘Seezn’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 하고, KT 고객뿐만 아니라 모든 이용자들에게 소구 하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표방해왔다.

통신사 관계 없이 로그인만 하면 140여 종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5만여 개 VOD, 200여개 실시간 채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초고화질, 초고음질 서비스를 요금제 차등 없이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한 것도 호응도가 높았다. 올해 Seezn 앱을 다운로드한 타사 고객은 올레tv모바일 시절인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했다.

Seezn은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하고 폭넓은 콘텐츠 제작 경험과 역량을 활용한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10분~15분 분량의 다양한 ‘숏폼’ 콘텐츠에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1시간 분량의 ‘미드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서며 Seezn 간판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걸 예정이다. KT는 이를 위해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양방향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미디어 플랫폼 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홈쇼핑사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사용자 맞춤 커머스 서비스도 론칭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라이브 방송을 제공하고, 방송 중 이용자와 판매자(MD)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구매, 결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첫 선을 보인 AI 기반 인물 검색 기능은 사물로도 대상을 확장해 영상에 등장하는 음식이나 의류 등의 구매가 가능한 미디어-커머스 연동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Seezn은 12월 중에는 모바일 앱이 아닌 PC로도 Seezn의 초고화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Seezn은 KT의 ABC 역량을 결집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해왔다”며 “내년에는 Seezn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토종 OTT의 위상을 높이는데 본격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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