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연예인들이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들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후배 폭행 사건으로 모습을 감췄던 배우 최철호가 영화로 복귀한다. 그는 영화 ‘요가학원:죽음의 쿤달리니’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형사 역을 맡았다.

최철호는 최근 MBN을 통해 일용직 택배 상하차원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술자리에 동석한 여자 후배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그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더 큰 후폭풍을 맞았다. 이후 여러 활동을 펼쳤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가수 이정은 MBN 예능 프로그램 ‘인생역전 뮤직쇼-로또싱어’로 5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선다.

이정은 지난 2016년 4월 제주시 노형등 인근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43%로, 면허 취소 수준에 대항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이정은 “앞으로 깊게 반성하고 자숙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플라이투더스카이 출신 가수 환희도 음주운전 논란 8개월 만에 컴백 시동을 걸었다.

환희는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부근에서 접촉사고를 당했고, 이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61%로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당시 환희는 술을 마신 뒤 지인 집에서 자고 일어나 술이 깬 줄 알고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매우 어리석었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하며 자숙했다.

(왼쪽부터)최철호, 이정, 환희
(왼쪽부터)최철호, 이정,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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