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 목표로 꼽히는 '탄소중립'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특별 조직을 꾸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거듭 선언하고 나선 상황이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기업전략본부 경영전략사업부 산하에 '탄소중립전략 CFT'(Cross Functional Team)를 구성해 내년 2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현대차 측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현대차의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한데 이어, 이날도 "탄소중립은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키 위해 세계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하자 기업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대응에 나선 셈이다.

우선 김태언 경영전략3실장을 CFT팀장으로 두고 전략 수립을 위해 CSV 전략, 연료전지, 환경기술, 에너지관리 등 다른 부서들이 서로 협력하게 된다.

그동안에도 현대차는 문 정부의 핵심 과제인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온 기업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만나 수소차·전기차 등 차세대 자동차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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