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집회 개최 여부를 두고 보수단체들이 입장을 바꿨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서경석 목사 등은 개천절 집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전 지사는 “우파시민단체를 코로나19 전파의 주범으로 매도하고 국민 지탄의 대상으로 삼는 코로나정치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개천절에 예정된 광화문집회 중단 의사를 내비쳤다.

김 전 지사는 “이미 개천절을 전후로 10인 이상 모든 집회를 불허하고, 종로구와 중구 전체를 집회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우파궤멸을 위한 작전 준비도 마쳤다”며 “카 퍼레이드도 9대 이상의 행진을 금지하고 집회금지구역은 지나가지도 못하게 했다. 코로나19와 아무 상관없는 차량시위까지 크게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