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정보] 9호 마이삭 이동 경로 분석…한국 미국 일본 기상도 살펴보니, 엄청난 폭우 예상

김옥해 기자 승인 2020.09.01 14:32 의견 2
일본 기상청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매시간 긴박하게 변하고 있는 태풍예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마이삭은 제주 동쪽 바다로 해서 경남 창원 언저리로 상륙해서 밀양을 통과해 대구 동쪽을 지나 영덕이나 삼척 아래 어디쯤으로 해서 동해로 빠져 나갈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의 기상청 예상진로도 비슷하다.

미국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이는 제주도민 백모씨가 직접 각국 기상청 기상도를 보고 분석한 내용이다.

백 씨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제주 동쪽바다로 지나(우리나라 기상청보다는 제주도에 좀더 가까운) 통영 언저리로 상륙해서 대구 서쪽을 지나면서 한반도를 관통하는 기상도 상황을 볼 수 있다. 

일본기상청은 이보다 훨씬 위험한 예보를 내놨다. 

제주도 동쪽을 치고 그대로 북진하는 모습이다. 여수와 순천 언저리로 상륙해서 역시 남한을 관통해서 원산쯤으로 빠져나가는 기상도를 싣고 있다.
 
태풍이 가까이 올 때 주변 기압배치에 따라 진로가 정해진다. 다만, 일본기상청은 기압대의 변화예상을 약 36시간 후까지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의 정보제공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백 씨는 "일본은 초기 태풍이 발생하고나서 3시간마다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오키나와에 가까이 다가오면 그때부터는 1시간 마다 업데이트가 있다. 이미 어제부터 일본기상청은 매시간 업데이트 체제"라면서 "그런데 우리나라 기상청은 초지일관(!) 여섯시간마다 업데이트를 고집한다. 엄청난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기상상황의 업데이트에도 여섯시간 인터벌은 마치 고장난 축음기를 계속 돌리는 것 아니냐"며 "이미 명확한 예상의 변화가 있음에도 우리나라 언론의 뉴스들은 기상청이 제공하는 묵은 정보를 뿌리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여섯시간동안 똑같은 태풍정보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지난 번 바비와 급이 다르다. 일단 제주는 워낙 강력한 상태로 영향권에 들겠다. 마이삭이 제주를 때릴 때 태풍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초당 50미터다. 순간 최대풍속은 초당 70미터다.
 
육지로 들어간 태풍의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당 35미터, 그리고 순간최대풍속은 초당 45미터에서 50미터다.
 
물론 ‘최대’, ‘순간최대’라는 수식어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때때로 아주 순간적으로나마 그런 풍속을 견뎌야한다는거다. 가장 공포스러운 시간이라고 백 씨는 우려했다. 

특히 마이삭도 비를 엄청 많이 동반한 태풍으로 이전의 어떤 태풍보다 많은 강수량이니 폭우가 예상된다.

한국 기상청 마이삭 예상 이동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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