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집중호우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일부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에서 바라본 여의도한강공원이 침수돼있다. 서울시는 이날 잠실, 반포, 망원, 강서, 양화 등 11개 한강공원 진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강변북로는 한강물에 잠겼고,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이외에도 내부순환로 성수 분기점~마장램프, 동부간선로 전 구간, 노들길 노량진수산시장~노들고가, 여의도 여의 상·하류 나들목 등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주요 도로 진입이 막히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대중교통 역시 평소보다 한층 불벼 승객들은 불편함을 토로했다. 직장인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비가 많이 내려 출근길이 엄청 막혔다”, “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이나 걸렸다”, “당분간 비가 계속 내린다는데 출퇴근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등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는 기상청의 동네예보를 바탕으로 이날 강우가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7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토요일인 8일에는 60~116㎜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김옥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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