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가 연기됐다. 트로트 팬들은 기다림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안방 1열에서 TV 프로그램만 시청하고 있다. 점차 커지는 아쉬움을 달리기 위해 <뉴스클레임>은 ‘미스터트롯’ 7인 멤버를 한명씩 집중 조명해보기로 했다. <편집자주>

‘미스터트롯’ 최강 공신은 단연 ‘임영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년이라는 무명 생활을 견딘 끝에 그는 ‘영웅시대’를 맞이하며 국내 트로트 판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임영웅은 데뷔 전, 보컬팀 ‘어썸블라’ 소속으로 활동했습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트에 매력을 느낀 임영웅은 2016년 8월 싱글 앨범 ‘미워요’를 발표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그러나 가요계의 장벽은 어마어마했습니다. 가수라는 꿈을 이뤘음에도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미미한 대중의 관심 속에서도 임영웅은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군고구마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던 그에게도 한 차례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연이었습니다. 임영웅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에 임했고, 그의 간절한 바람은 시청자를 단번에 사로잡았습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제스처와 감미로운 목소리, 뛰어난 가창력으로 임영웅은 5연승에 성공했고, 트로트 가수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임영웅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면서 그는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현역부 A조로 참가한 임영웅은 100인 예심에서 노사연의 ‘바램’을 불렀습니다. 마스터들의 호평과 함께 올하트를 받은 임영웅은 계속되는 무대에서도 극찬을 받으며 온갖 찬사를 들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한 방의 킥이 됐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첫 소절을 부르자마자 탄성이 터졌고 온라인에는 임영웅을 향한 칭찬글이 수천 개 올라왔습니다.

결국 임영웅은 실시간 국민 투표 1위를 차지하며 ‘진’의 영예를 안계 됐습니다. 조영수로부터 받은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는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임영웅 파워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을 받고 있는데도 임영웅은 겸손함과 초심을 잃지 않고 팬들에 애정을 아낌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트로트 남자아이돌 시대’의 서막을 올린 임영웅. 외모, 실력, 팬사랑 3박자 모두 갖춘 그의 활약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병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중에게 앞으로 계속 큰 감동과 힘을 선사해주길 바랍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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