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목소리 뒷전, 휴가 가겠다는 김병관” 보라매병원 총파업 돌입

28일 파업 출정식 열고 정규직 전환 등 요구안 제시
“파업 파괴행위, 대체인력 투입 즉각 중단하라”

천주영 기자 승인 2020.07.28 16:16 의견 0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보라매병원 민들레분회는 28일 천막농성장 아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투쟁에 나섰다. 사진=공공운수노조 제공

보라매병원에서 일하는 청소, 진료예약센터, 장례지도사 등 60여명이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간접고용 노동자들에 대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미이행에 대한 반발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서울지부 보라매병원 민들레분회(이하 민들레분회)는 28일 천막농성장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이들은 총파업 투쟁 일정 및 계획을 밝히고 병원의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 미이행을 규탄했다. 

민들레분회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분당서울대병원 모두 정규직 전환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보라매병원만 고집을 부리고 있다. 파업을 시작한 이상 끝은 승리일 수밖에 없다”고 선포했다. 

같은날 의료연대본부는 성명을 통해 김병관 보라매병원 병원장을 비판을 가했다. 의료연대본부는 “김 원장은 파업사태 해결에 즉각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단체행동을 통제하고 무력화하려는 꼼수만 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10개월째 진전 없이 반복되고 있는 대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휴가를 가겠다고 한다. 일당을 포기하고 파업장에 나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휴가 운운할 것이 아니라 사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의료연대본부는 “병원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분노한 주차 보안 안내 시설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가입은 오히려 늘고 있다. 우리는 흐트러짐 없이 보라매병원과 서울시의 책임을 물으며 정규직전환 합의이행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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