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 쏠린 원망, 임영웅으로 언제까지?(영상)

박명규 기자 승인 2020.07.18 00:00 | 최종 수정 2020.07.19 13:10 의견 565

그야말로 방송사의 갑(甲)질입니다. 반대로 방송사가 밝힐 수 없는 속사정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양쪽 입장을 고려할까요?

모르긴 몰라도 인기 있는 출연자를 앞세워 시청률을 올려놓고선 알맹이는 쏙 빼 먹는다 판단할 게 분명합니다. 방송사 예고만 믿고 바라봤던 시청자들은 한순간에 ‘바보’가 됐기 때문이지요.

‘임영웅’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말할 만큼 그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임영웅을 섭외한 프로그램은 각종 이슈와 시선을 받았습니다. 그를 모델로 세운 기업들은 최단 시간에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함박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임영웅 역시 한순간에 얻은 인기에 거만하기 보다는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작 그를 탄생시킨 ‘미스터트롯’은 거만함을 넘어서 시청자를 기만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의 맛보기 무대가 공개됐습니다. 

제작진은 임영웅의 특별 무대가 공개된다고 사전에 예고했지만 이날 방송이 끝날 때까지 그의 무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후 임영웅과 황윤성의 스페셜 무대 영상은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됐습니다.

그 누구도 편집 이유를 모릅니다. 임영웅과 황윤성이 부른 ‘Despacito’ 가사가 심의에 걸렸다는 주장이 가장 유력한 이유로 떠오르고 있을 뿐입니다. 

‘트로트’ 소재를 가져와 잘 만든 방송사에게도 감사하지만, 이를 키운 건 결국 시청자들입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무한한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시청자들이 없었더라면 프로그램과 방송사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나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하고 인기 가수를 볼모 잡아 시청자들을 잠 못 자게 하는 방송사의 태도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지요.

언젠가 떨어질 관심입니다. 임영웅을 비롯해 이찬원, 영탁, 장민호, 정동원 등 인기 스타들이 떠나면 TV조선을 볼 시청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현실을 재빨리 자각하고 또 다른 주제를 찾아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TV조선입니다. 시청자들이 응원하는 건 ‘미스터트롯’ 출연자들이지, 방송사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달아야 합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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