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이 흔적 담긴 따릉이·제로페이 “아무리 비난하고 욕해도...”

김동길 기자 승인 2020.07.10 15:52 의견 0
서울자전거 '따릉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타계했다. 향년 64세.

지난 9일 실종된 박 시장은 유언장을 남긴 채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유족 측은 사실과 무관하게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거듭될 경우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시사했다. 

“우리 시대를 새로운 시대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박 시장이다. 곳곳엔 그가 남긴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10일 아침 세차게 내린 비에도 꿋꿋이 서 있는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보니 박 시장의 얼굴이 떠오른다는 시민들의 아쉬움도 터져 나왔다.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 제로페이도 그의 작품이다. 생활 밀착형 개념들을 도입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시즌제, 강북 균형발전 등 친서민 정책을 이끌며 여권의 유력 대선 후보로 꼽혀오기도 했다. 

아직도 부동산 문제, 일자리 창출 등 해결해야 할 많은 짐들이 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유서 5줄만 써놓은 채 훌쩍 떠나버렸다. 서울 구석구석에 남겨진 주인 잃은 손길들로 인해 그가 더욱 그리워지는 시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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