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지지율] 등돌린 여론, 6·17부동산 정책 헛발질

김옥해 기자 승인 2020.07.03 00:00 | 최종 수정 2020.07.02 16:28 의견 0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이 등을 돌렸다.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천국제공항 사태, 국회원구성 잡음 등으로 흉흉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개여월 만에 50% 밑으로 추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7월 1주차(주중)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49.4%로 나타났다. 지지율이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47.9%를 기록했던 3월 3주 이후 처음이다.

약 1500여명에 대한 민심 확인으로 편파적이라고 말하는 일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부동산 불안정과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논란이 겹치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타격을 받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두고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청년들이 비판이 거셌다. 청와대는 나쁜 일자리를 없애고 고용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당위성을 내세웠지만 청년층, 취업준비생들의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6·1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도 30대의 반감이 거셌다. 앞으로 내 집 마련을 불가능하다는 우려를 불러오다 못해 청와대 참모진 중 여전히 다주택자가 많다는 점은 상대적 박탈감을 촉발시켰다.  

이는 20·30대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 20대 지지율은 46.8%로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8.7% 높아졌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30대에서는 대거이탈이 두드러졌다. 30대 지지율은 46.5%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48.7%로 높아지면서 부정이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지지율이 436%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경기·인천은 4.7%포인트, 서울은 4.4%포인트 떨어져 긍정 평가가 40%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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