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
사진=송지아 인스타그램

핸드폰과 컴퓨터를 넘어 TV에서 유튜버를 보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 됐다. 유명 유튜버들은 자신의 채널에서 벗어나 지상파, 케이블 방송까지 출연하며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인자 대세 유튜버로 떠오르고 있는 송지아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비디오스타’에서 송지아는 연예인에게 SNS 메시지를 받은 적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누군지는 공개 못하겠다. 핫한 여자는 그런 거 아니겠냐”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연예인 3명 이상한테 연락 받았다.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출신도 있다. 내가 답을 하면 만나자고 말한다. 만난 적도 있고 밥도 먹었다. 하지만 좋은 관계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양대 무용과 출신인 송지아는 블랙핑크 제니와 아이즈원 장원영을 닮은 외모와 친근한 사투리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부산 사투리로 뷰티 메이크업을 설명하고, 털털하다 못해 시원시원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 결과 유튜브 개설 9개월 만에 구독자 35만, 누적 조회수 3100만 회를 기록했다.

앞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유튜버들 선례는 많았다. 헬스 유튜버 김계란은 지난 5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깜짝 출연해 반전을 선사했다. 그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보이며 빠른 달리기 실력으로 멤버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유재석과 박명수 사이에서 특유의 밝고 건강한 분위기로 활력을 더했다. 그는 유재석과 박명수가 직접 만든 치킨을 시식하며 양념 맛, 튀김옷 두께 등을 세세하게 평가했다. 쯔양과 ‘놀면 뭐하니?’의 콜라보 영상은 쯔양 유튜브에도 게재돼 조회수 약 450만 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TV에 출연한 모든 유튜버들이 긍정적인 결과만 얻은 건 아니다. 유명세를 탄 후 구설에 휘말리자 이미지가 더 추락하는 역효과를 얻게 된 것이다.

먹방 유튜버로 유명세를 탔던 크리에이터 벤쯔는 JTBC 예능프포그램 ‘랜선 라이트’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벤쯔는 깔끔하고 바른 인성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그러나 과거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 혼동시킬 수 있는 광고를 심의 받지 않고 광고한 혐의가 밝혀져 대중으로부터 큰 질타를 받았다.

이후 벤쯔는 “과거로 돌아간다면 헛짓거리하기 전으로 가고 싶다. 두 번 다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을게요”라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예전의 모습을 잃어버린 벤쯔에 시청자들과 구독자들을 등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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