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시흥시 공식 블로그
사진=시흥시 공식 블로그

시흥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내 26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흥시청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목감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이 확진자는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5층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노원구 47번 확진자 B씨와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6일 B씨와 접촉한 뒤 27일 발열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A씨는 28일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29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수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함께 거주 중인 가족 2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시흥시 방역 당국은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동선이나 접촉자가 파악되는 대로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확진환자 발생 즉시 철저한 방역과 면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여러분께서도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시고, 소규모 모임을 자제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노원구청은 47번 확진자 동선을 상세 공개했다.

노원구청에 따르면 47번 확진자는 중계1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7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다. 그는 28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고, 동거하고 있는 가족 3명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다.

B씨는 영등포 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해 25~26일 출퇴근했다. 노원구에서는 4호선 상계역과 1142번 버스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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