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은 데이트 폭력 피해자… 강력 처벌 호소” 가족의 靑청원

천주영 기자 승인 2020.06.26 17:44 의견 0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자신의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당했다며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여동생이 죽기 직전까지 데이트폭력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제 여동생이 데이트폭력을 심하게 당했다. 현재 제 동생은 얼굴 코뼈가 부러졌고, 광대뼈는 다 함몰된 상태다”라며 “예전부터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을 했었고 헤어지자고 할 때마다 본인 손을 자해한 사진을 찍어 동생한테 사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맘에 안 든다며 옥상으로 끌고 올라가 목을 조르고 난간 밑으로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했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가족까지 칼로 찔러 죽이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 동생이 연락을 피할 때는 밖에서 기다렸다가 동생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서 감금시키고 한 달 가까이 폭행을 일삼았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외출할 때는 동생 팔다리를 묶고 장롱에 가뒀다. 동생은 살기 위해 조그만 구멍으로 숨을 쉬면서 겨우 버텼다. 여동생이 가까스로 탈출해서 곧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지 못했다면 아마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해자는 유치장에 머물면서 경찰 조사를 받고 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있다. 청원인은 “이런 사람은 감옥에서 살다 나와도 다시 살인을 저리를 사람이다. 벌써 여동생에게 지은 죄만 해도 폭행죄, 강간죄, 살인미수 등이 있다. 가장 쎈 형량 하나로만 판결하고 가해자는 반성문 몇 장으로 형량을 낮출 것이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전 여자친구에게도 폭행을 했었다고 한다. 집행유예나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제대로 처벌을 내려주길 바란다. 또 다른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게 확실한 처벌이나 법 개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글은 올라온 지 하루도 되지 않아 2만2000여명을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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